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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법은 기본…6차산업화까지 꿈꾸는 어르신들
작성일 2018.04.05 조회수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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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법은 기본…6차산업화까지 꿈꾸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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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충남 논산 자강영농조합법인 대표(왼쪽 두번째)와 회원들이 벼 이모작으로 재배 중인 밀의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충남 논산 자강영농조합법인

회원 12명…70~80대가 절반

육묘·이앙 공동작업 후 제초제 대신 우렁이 넣어

논에 볏짚 그대로 깔아주고 겨울철엔 녹비작물 심어

관행농법과 수확량 비슷 노동력·비용은 덜 들어

유기농음식점 운영 등 계획



“자연 그대로 농사를 짓는 게 가장 쉬운데, 왜 실천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벼농사를 지으며 농업의 6차산업화까지 꿈꾸는 농촌 어르신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산리 일대에서 2011년부터 유기농쌀을 생산하는 자강영농조합법인 회원들. 현재 이 법인의 회원은 모두 12명인데, 70~80대가 6명이나 된다. 이들은 20.5㏊(6만2000평) 규모의 논에서 유기농 인증 벼를 생산해 연무농협(조합장 윤여흥)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학교급식 등에 공급한다.


회원들이 유기농을 고집하는 것은 관행농법보다 노동력과 비용을 덜 들이면서도 수확량은 줄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은 2017년 1㏊당 평균 벼 7.2t을 생산했는데, 이는 관행농법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은 육묘와 이앙을 공동으로 한 후 제초는 우렁이에게 맡긴다. 논에는 알곡을 털어낸 볏짚을 그대로 깔아주고 겨울철엔 녹비작물을 심어 화학비료를 대체하고 있다. 법인은 이같은 사항을 운영지침으로 정했으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회원자격을 잃는다.


법인을 이끄는 김남형 대표(80)는 “유기농법은 소출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십상인데, 3년 정도만 지나면 땅심이 살아나 생산성이 회복된다”며 “제초는 우렁이가 대신해 힘이 덜 들고 비료도 녹비작물로 대체해 생산원가를 줄이면서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같은 유기농법을 실천하자 회원들 논에 메뚜기가 돌아와 도시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봄철에는 손모내기 체험행사도 열어 자연 그대로의 농법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회원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벼를 수확한 논에서 이모작으로 밀과 보리를 생산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미 종자를 얻기 위해 지난해 가을 6만6000㎡(2만평)의 논에 밀을 파종했다. 이들은 앞으로 유기농쌀과 밀·보리 등으로 가공식품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유기농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농업의 6차산업화를 이룬다는 청사진까지 그려둔 상태다.


김 대표는 “농업은 식량안보는 물론 양질의 먹거리 생산으로 국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유기농법이야말로 농업을 살리고 후손들에게 건강한 땅을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법”이라고 강조했다.



논산=김광동 기자 kimgd@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https://www.nongmin.com/news/NEWS/FLD/CNT/288408/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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