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a

:정보센터:보도자료

보도자료

게시판 목록
농업서 산업으로 '유기농' 활로 연다
작성일 2017.01.10 조회수 8004
파일첨부
2016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세계최대규모의 '독일 유기농산업박람회 참가모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우리나라 유기농업 1번지에서 유기농산업의 메카로"

괴산군에 위치한 중원대학교의 '괴산 유기가공식품산업 육성사업단(단장 김도완)'은 유기가공산업이 국내 농업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2년 구성된 괴산 유기가공식품 사업단은 유기농산업을 통해 지역의 청정 생태환경을 유지하면서 지역산업을 발전시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유기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유기가공식품을 개발·연구하며 농업군인 괴산의 지역산업을 2차 식품제조 산업으로 바꾸는 최일선에 서 있다.

괴산군은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국내 유기농 1번지를 꿈꾸고 있지만 산업적 측면에서는 빈약한 자원과 여건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소를 찾기 어려운 형편이다.

중원대학교 'RIS 사업단' 김재현 팀장

이런 상황에서 환경을 보전하고 생태적 삶을 유지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유기가공식품을 지역의 중점 육성사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다.

유기가공식품은 정부의 녹색성장과 먹을거리 안전성 강화 시책, 안전한 가공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 등을 감안하면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군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국내 유기농산업은 "소비자들도 유기농산물을 알지만 유기가공식품이 있는지도 모르는게 현실일 정도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김도완 단장의 말처럼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식품공학과 교수인 김 단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사업단원들은 지역의 일반 식품업체의 유기가공 역량을 높이고, 관련 외부업체의 지역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식품업체의 유기가공식품 인증 획득과 새로운 제품 개발을 연구·지원하며 이들 제품과 유기농산업을 알리는 일들을 하고 있다.
 

괴산유기농엑스포(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특히 지난 2015년 괴산에서 열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개최의 일등공신으로 해설사 교육, 산업관(유기가공식품) 주관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20시간 이상의 교육을 통해 104명의 해설사를 길러 100만이 넘는 입장객들이 유기농산업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면서 유기농산업의 메카 괴산을 알리는 기회로 만들었다.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으로 시작한 이 사업단은 지난 2014년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괴산 유기농페스티벌을 운영을 주관하기도 했다.

아시아 20여개국이 참여한 이 행사는 유기농업이 기술이전의 혁신과 협업으로 세계농업의 틈새시장에서 주류 농업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사업단은 더 나아가 국내 유기농산업을 해외에 알리는 선봉장으로 지난해 세계최대 규모인 독일 유기농산업박람회에 처음으로 국내 기업관을 개설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매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에 지난 2014년부터 유기인증 제품을 전시해 충북도의 관련 사업 활성화와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

김 단장은 "아직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국내 현실속에서 수출은 판로개척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해외시장 특히 유럽시장 개척에 많은 관심을 내비쳤다.

시장개척을 위해 사업단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품질 고급화와 제품 다양화로 2014년 지역특화상품전 장관상을 받은 '오가닉와인' 등 지금까지 30여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또한 2012년 3개에 불과했던 지역의 유기가공식품 인증 건수를 5년만에 64개로 늘렸으며 지난해 4개 제품으로 2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오가닉와인 유기농 옥수수콘칩

대표상품인 오가닉와인은 청정괴산에서 생산된 유기농 햅쌀과 초정광천수로 빚어 지난해 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기농 대학찰옥수수를 이용한 유기농 옥수수콘칩, 아이들을 위한 즉석식품 '유기농 우리아이 레시피' 등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괴산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을 재료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판로를 걱정하던 지역 유기농업에 희망을 던져주고 재배규모가 확대되는 파급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역연고산업으로 시작한 만큼 브랜드를 정할 때도 괴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살려 회화나무를 형상화해 로고 이미지로 하고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안전 먹을거리로 오랫동안 늘 건강하라는 의미를 담은 '오래늘'이란 이름을 달았다.

사업단 명칭도 농산물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친환경' 대신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기가공식품산업'을 내세우는 등 유기농산업 메카 괴산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유기농산업을 위해 지금까지 150여개 업체와 접촉을 가졌던 김 단장은 "어려운 세계 경제속에서도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유기가공식품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게다가 2014년에는 한·미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약이 발효되는 등 상품화를 위한 국내 기반이 마련된 만큼 청정괴산의 특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유기가공식품산업이야말로 지역의 미래라고 강조한다.

"우리 사업단도 5년간의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와 시스템 구축 협약을 맺는 등 유기농산업 전반에 걸쳐 역량이 많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유기농산업이 괴산의 주력산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다만 유기농산업이 충북도의 6대 신성장 산업에 포함됐음에도 엑스포 이후 이렇다할 지원이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자치단체의 소극적인 모습에 아쉬운 속내들 드러냈다.

 

 

 

기사출처: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78371

이전글 다시 고개든 체코 유기농 식품시장
다음글 유기농 산업 클러스터 중단 /충북도, 단위사업으로 대체
      
a